Divx DVDP 석달새 9만대 팔려

 LG전자가 디지털비디오 익스프레스사에 공급하는 일회재생용 디지털다기능디스크플레이어(Divx DVDP)의 보급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

 Divx의 특허권자인 미국의 디지털비디오 익스프레스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달 동안 Divx DVDP가 9만대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Divx DVDP가 보급 개시 첫달인 10월에는 7천대가 팔렸으나 다음달인 11월에는 1만8천대로 늘었으며 12월에는 무려 6만5천대로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Divx DVDP용 타이틀을 담은 디스크의 판매도 지난 4·4분기에 53만5천장이 팔렸으며 12월 한달 동안에만 37만5천장이 판매되는 등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익스프레스사는 밝혔다.

 디지털비디오 익스프레스사는 Divx DVDP의 이 같은 판매추세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라며 Divx DVDP의 보급전망이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Divx DVDP는 디지털비디오 익스프레스사가 개발, 미 유통업체인 서킷시티에서 보급을 맡고 있으며 프로스캔·파나소닉, 그리고 LG전자가 계열사인 제니스를 통해 서킷시티에 공급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