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99 유망상품> 네트워크 장비.. 쌍용정보통신 "SR 2501 라우터"

 쌍용정보통신(대표 염정태)의 「SR2501」 라우터는 지난 97년 6월 미국의 네트워크 장비 테스트기관인 「톨리그룹」으로부터 성능을 공인받은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KT마크」를 획득하는 등 국산 라우터로는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SR2501 라우터는 다양한 라우팅과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개의 근거리통신망(LAN) 포트와 두개의 원거리통신망(WAN) 포트를 지원, 원격 관리기능과 원격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기능을 제공한다.

 또 10BaseT, 10Base5, 10Base2 등 세가지 형태의 이더넷 커넥터 연결이 가능하며 사용자 환경에 따라 적합한 LAN 포트를 지원한다.

 톨리그룹의 테스트에서는 특히 라우팅·브리징·보안·점대점접속(PPP)·IPX·RIP 등의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으며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시스코사의 라우터와도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SR2501은 V.35·RS232 등 두가지 방식의 WAN 커넥터 중 사용자 환경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T1(1.544Mbps)/E1(2.048Mbps)급 속도를 제공한다.

 이밖에 원격모니터링(RMON)·IP필터링·네트워크 주소 변환(NAT) 등 부가기능도 지원한다.

 쌍용정보통신의 SR2501은 그동안 외국산제품이 독주하던 국내 네트워크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 명실상부한 국산제품의 강자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밖에 쌍용정보통신은 과학기술처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주관하는 국산신기술인정제도(Excellent korea technology)에서 자체개발한 「다중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원격접속 라우터 기술」로 국산신기술(KT)인증을 획득, 네트워크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그동안 한국통신·우체국·한국PC통신·한국무역협회 등을 비롯한 공공기관, 학교망, 공주시청·전주시청·여수시청·상주시청 등 관공서, 데이콤·아이네트·신비로 등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등에 꾸준한 공급실적을 기록, 지난해만 6천대 가량의 판매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