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99 유망상품> 네트워크 장비.. 한국쓰리콤 "케이블모뎀"

 지난해는 양방향 케이블모뎀이라는 고속 원격접속 서비스가 가입자들을 상대로 상용화된 중요한 한해였다.

 케이블모뎀은 고속 원격네트워크 접속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몇몇 대형 케이블모뎀 서비스업체들이 앞다투어 출시했다. 이로 인해 케이블모뎀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고 이와 함께 국내 케이블모뎀시장은 뜨거운 경쟁체제로 진입하게 됐다.

 한국쓰리콤(대표 김충세)은 이런 멀티미디어통신에 발빠르게 대처해 가입자 장비인 케이블모뎀을 지난해 개발·출시했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말 제정된 표준규격인 MCNS방식을 채택해 케이블모뎀업체중에서 가장 먼저 출시함으로써 시장선점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다.

 이에 따라 최근 하나로통신 등 기간망 멀티미디어통신업체와 제품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케이블모뎀 터미네이션 시스템(CMTS)과 케이블모뎀(CM)제조기술·장비를 동시에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시장측면에서 기존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와 아날로그 모뎀에 대한 유통기반을 든든히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선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가입자 장비인 케이블모뎀은 경박단소의 기본적인 흐름아래 설계됐다.

 특히 내부 팬 없이 냉각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소음이 전혀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CMTS와 케이블모뎀을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 허브 매니저(CHM), 케이블모뎀 매니저(CMM)와 같은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전체적인 시스템을 심플 네트워크 매니지먼트 프로토콜(SNMP)에 기반해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회사는 케이블모뎀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 2월에 저가형 PCI bus 타입의 PC 내장형 케이블모뎀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데이터·음성을 통합한 VoIP(Voice Over IP) 기능 내장 제품도 올해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