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 계측기기 전문업체인 시앤시인스트루먼트(대표 조병순)는 지난해말 종합정보통신망(ISDN)용 첨단 프로토콜 분석기(모델명 PA-100) 개발에 성공, 본격 출시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최근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인 종합 정보통신망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올해 이 분야 최고의 유망 상품군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국내시장을 휩쓸어 온 외산장비가 성능과 경제성이 뛰어난 국산 ISDN 분석기로 대체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이 ISDN 프로토콜 분석기는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로 BRI(Basic Rate Interface) S/T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16Kbps급 D 채널의 LAPD, Q.931 콜 컨트롤 시그널링, X.25 패킷레이어, LAPD 매니지먼트 및 64Kbps급 B 채널의 LAPB, HDLC, X.25, 프레임 릴레이, PPP, V.120 등 프로토콜 분석을 지원한다.
또 패킷 프로토콜에 실리는 MAC Layer·TCP/IP·Novell·DECNet·AppleTalk·3Com·IBM 등 근거리통신망(LAN) 프로토콜까지 분석할 수 있으며 ISDN 회선에 연결하지 않고도 장비를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이 분석기는 14개의 PCI 및 ISA 슬롯을 가지고 있어 향후 개발될 BRI U·PRI T1·PRI CEPT/E1·원거리통신망(WAN)·LAN·비동기전송모드(ATM)·기가비트 이더넷 등에 쓰이는 모든 프로토콜의 인터페이스 카드를 추가로 설치해 분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사용업체들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가형으로 ISDN 인터페이스 카드와 ISDN 프로토콜 분석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공급한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