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허진호)가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인켈브랜드를 앞세워 가전부문을 강화한 통신판매사업에 전격 진출한다.
해태전자 인켈사업본부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기존 통신판매업체인 베스트미디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켈베스트홈쇼핑」 브랜드로 오는 18일부터 통신판매 사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해태전자는 이 분야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사업타당성 검토 및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태스크포스(전담)를 운영했으며 최근엔 통신판매팀을 신설하고 전자부문 전문 머천다이저 3명을 채용했다. 또 50여개 업체와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상설전시매장도 마련했다.
해태전자는 특히 다른 통신판매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미니오디오·TV·카세트·전화기 등 가전제품을 주력상품으로 특화하는 한편 기존 유통망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통판용 AV모델을 별도로 개발·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과 함께 회원제 카드사 및 쿠퐁업체와 제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판촉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