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정보센터(소장 김진형)는 15일 자체 개발한 한국어 자동색인기술을 캐나다 풀크럼(Fulcrum)사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정보센터는 이번 수출 계약에서 풀크럼사에 한국어 자동색인시스템의 실행코드를 향후 2년간 사용토록 하는 대신 5만 달러의 기술사용료와 1만5천 달러의 유지보수 비용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출된 한국어 자동색인시스템은 문서 검색분야의 자동색인 및 질의어 분석에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전처리 과정과 형태소 분석과정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처리 과정의 경우 한자·한글 변환은 물론 띄어쓰기 오류처리, 코드변환 등의 형태소 분석까지 가능하다. 또 형태소 분석과정의 경우 12만 단어의 품사사전과 3백9개의 형태소 분석규칙을 기술해 효율적인 질의와 자료 검색을 지원할 수 있다.
풀크럼사는 정보검색 분야에서 96·97년 2년 연속 미주지역 소프트웨어 판매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회사로 최근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PC DOCS사와 통합, 사업분야를 확대했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