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사무총장 박진호)은 18일 올해 이공계 대학 교수들의 기초과학 연구활동과 우수연구센터 및 지역협력연구센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대학 연구활동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과학재단은 이를 위해 올해 기초과학 연구지원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28.7% 늘어난 1천3백14억2천여만원으로 책정하고 대학의 특정기초연구사업과 우수연구센터사업, 지역협력연구센터육성사업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과학재단은 특히 이공계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특정기초연구사업비를 지난해보다 1백6% 늘어난 4백20억원 규모로 책정, 지원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학의 우수연구센터(SRC/ERC)에 4백37억원을 지원하고 신규연구센터 13개를 포함, 40개 지역협력연구센터에 지난해보다 1백% 늘어난 1백6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과학재단은 이와 함께 고가특수연구기기, 특수연구소재은행, 연구정보센터운영 등 특성화 장려사업에 지난해보다 1백12.3% 늘어난 71억6천만원을 지원하고 연구기획평가사업에 15억6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과학재단은 정부출연금으로 충당해 온 학술활동지원, 해외 고급 과학두뇌 초입사업, 과학영재교육센터지원사업, 대덕과학문화센터 운영사업비 등은 평균 22.0% 이상 줄였다.
과학재단은 이같은 기초과학 집중 지원을 통해 독자적인 과학기술 개발능력을 강화하고 연구결과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연구투자 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