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마이크로폰 전문업체인 보성전자(대표 박진수)는 이동통신단말기 시장의 성장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초소형 마이크로폰 시장을 적극 공략,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국내 최대의 콘덴서 마이크로폰업체로 연간 1억6천만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보성전자는 이동통신단말기의 경박단소화로 직경 6㎜, 높이 2㎜ 이하의 초소형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들 제품의 개발과 모델 다양화에 힘쓸 계획이다.
보성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에 직경 6㎜, 높이 1.8㎜ 제품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직경 6㎜, 높이 1.5㎜인 초소형 마이크로폰을 개발, 국내외 이동통신단말기업체를 대상으로 공급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타 경쟁업체보다 빨리 소형화된 제품을 공급, 내수시장 선점에 힘쓰는 한편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 전세계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 마이크로폰업체와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전체 매출의 70%를 수출하고 있는 보성전자는 지난해 1백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수출중심의 경영전략을 세워 연간 매출 2백억원을 돌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