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스보일러 내수시장을 둘러싼 선두 가스보일러업체들간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린나이코리아·귀뚜라미보일러·경동보일러 등 선두 가스보일러업체들은 올해 전체 수요가 브랜드력과 서비스력이 바탕이 된 이들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몰리는 반면, 시장규모는 건축경기 위축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마케팅 계획을 최근 수립,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건축경기 위축으로 특판수주 물량이 대거 감소함에 따라 올해는 교체수요 및 대체수요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이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린나이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30여만대의 가스보일러를 판매해 전체 시장의 40%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이를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유지비가 저렴하고 제품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통해 대체수요를 적극 개척하고 보다 고객에게 밀착되는 영업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귀뚜라미보일러·경동보일러 등 기름보일러사업을 겸하고 있는 업체들은 매출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기름보일러보다는 가스보일러 쪽으로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정된 수요를 놓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업체들로 올해 가스보일러시장은 더없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