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지식기반경제의 핵심산업인 정보통신산업을 뒷받침할 인적 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99년 중 총 8백30억원을 투입하는 「99년 정보통신인력 양성계획」을 마련, 19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신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규교육기관 내실화 지원, 기존 산업인력에 대한 정보통신 재교육 지원, 인력공급 기반확충을 위한 산업 잠재인력 양성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 등 정규교육기관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대학주변을 벤처창업의 요람으로 조성하는 정규교육기관 내실화지원사업을 위해서는 5백60억원을 들여 12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네트워크 설계 등 첨단분야의 최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인력을 미국 실리콘밸리 등 선진국으로의 연수 등을 통해 해외현지에서의 인력양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산업체 인력수요 분석결과 IMF 이후 소프트웨어 인력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학의 소프트웨어 인력양성기능 강화, 소프트웨어 훈련프로그램 마련, 고학력 실업자에 대한 소프트웨어 전환교육, 소프트웨어 특성화고교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계획을 추진함으로써 99년에 총 21만여명이 교육훈련을 지원받아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