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에 캐드캠(CAD/CAM) 도입을 촉진하고 생산성 및 기술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3차원 CAD 소프트웨어 데이터 변환기술에 관한 매뉴얼 개발을 완료, 이를 중소기업에 적극 보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정보화 촉진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캐드캠 도입을 서둘러 왔으나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관련 SW 종류가 다양하고 SW간 데이터 호환을 위한 변환조건이 정립되지 않은 데다 모기업이나 해외 거래처와 자사의 CAD SW 입력데이터 처리방식이 달라 CAD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기청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자동화센터와 공동으로 6개월여 만에 개발한 CAD 변환기술은 국내 유통되고 있는 20종의 CAD SW 중 약 98%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앨리어스(Alias), 카티아(CATIA), 오토캐드, UG, 프로E, 솔리드웍스(Solidworks) 등 6종을 대상으로 기종간 상호 연계활용이 가능하며 CAD SW간 변환방법을 구체적이고 단계적으로 제시, 중소기업에 유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기청은 이 제품의 보급확산을 위해 20일 서울지방중기청과 대전소재 기술지원센터에서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세부운영 절차와 방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