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여력이 없는 영세 의료기기업체들의 숙원이 곧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SK엔터프라이즈(대표 김상길)는 국내 중소 의료기기 및 건강기기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 상에 「한국 의료기기 및 건강기기 종합 홈페이지(http://www.koreamedical.com)」 구축에 착수, 오는 2월 1일부터 본격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체당 기본 홈페이지는 3장으로 회사 소개서, 상세 제품 정보, 접촉 정보 등으로 구성되며 업체별 홈페이지는 독립적인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설계된다.
또한 이 홈페이지는 해외 바이어들의 검색 편의를 위한 자체 검색 엔진이 장착되며 업체별로 독립적인 게시판을 운영함으로써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홈페이지를 의료기기 신제품의 해외 홍보 및 거래선 개척의 창구는 물론 의료기기 제조업체 발굴 및 수출 증진을 위한 거점 홈페이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 홈페이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각종 검색 엔진과 국내외 50여개의 무역 관련 사이트에 등록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전자상거래 사이트 및 의료기기 관련 사이트에 배너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며, 뉴스 그룹과 메일링 리스트를 이용한 집중 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회원사에는 △홈페이지 유지보수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홈페이지 업그레이드 지원 △신제품에 대한 해외 홍보 서비스 △해외 거래처 발굴 및 수출 대행 서비스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제품 정보 검색 서비스 △각종 무역 사이트에 신제품 오퍼 발송 및 오퍼 등록 대행 서비스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상길 사장은 『한국 의료기기 종합 홈페이지는 국제 무역 환경이 인터넷 무역 마케팅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의료기기 및 건강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단일화되고 전문화된 창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영세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출을 돕고 이 분야의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무역 마케팅 시스템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