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품 제조업체인 세창산전(대표 황호철)이 교류제어 방식의 고정밀·대용량 자동전압조정장치(AVR)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3년간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개발한 이 제품(모델명 HIPER)은 3백50㎾급으로 교류펄스폭을 제어해 입력전압을 가감하는 이른바 「AC초퍼」 방식을 채택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제품에서 주로 사용하는 SCR(Silicon Control Rectifier) 및 탭체인지 방식에서 탈피, 정밀도를 크게 높였으며 기준전압의 ±15% 범위내 입력전압을 ±2% 이내 오차범위로 48㎳ 이내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한 기존 제품과 달리 이 AVR는 기준전압의 ±20% 범위내 입력전압을 ±0.5% 이내 오차범위로 8㎳ 이내에 응답하도록 했다.
세창산전은 이 제품을 싱가포르에 20대(약 6억원)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02)837-6635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