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부터 슬러시 자판기에 대한 품질인증제도가 본격 도입된다.
20일 한국자동판매기공업협회에 따르면 이달부터 온음료 자판기에 대한 품질인증제도 도입에 이어 다음달 중순부터 슬러시 자판기의 위생상태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단체표준안 품질마크(KOVA마크)를 도입키로 확정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출시될 슬러시 자판기에 본격 부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OVA마크 참여업체인 삼성전자·세아물산·LG산전 등은 이번 단체표준안이 시행되는 다음달 중순부터 출시되는 슬러시 자판기부터 품질심사를 받게 된다. 협회는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 슬러시 자판기의 안전성 및 성능 검사를, 한국식품연구소에는 음식물 접촉부위의 부품과 재질이 인체에 유해한 지에 대한 위생성 검사를 각각 의뢰했다.
지난해 국내 슬러시 자판기 판매량은 지난 97년 6천4백88대보다 약 40% 감소한 4천대 정도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전자·LG산전은 올 1월 1일 이후 온음료 자판기에 대한 품질인증제 도입에 따라 이달부터 생산되는 커피 등 전체 온음료 자판기에 대해 KOVA마크를 부착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