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지휘하고 「007 골든아이」를 연출했던 마틴 캠벨이 감독한 영화. 앤터니 홉킨스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했다. 이 영화를 통해 캐서린 제타 존스라는 여배우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폭정에 맞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조로 돈 디에고 드 라베(앤터니 홉킨스)는 총통 몬테로의 함정에 빠져 죽음의 지하감옥에 갇힌다. 그는 이 과정에서 부인을 잃고 딸마저 몬테로에게 빼앗긴다. 20년 후 디에고가 탈출하지만 그는 이미 늙어버려 옛 조로로 부활하기에는 무리다. 그때 디에고는 건달인 뮤리에타(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발견한다. 디에고는 뮤리에타를 스페인 귀족이자 2대 조로로 조련한다. 두 조로는 민중을 보살피는 한편 가족을 앗아간 몬테로에게 복수해야 한다. <컬럼비아트라이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