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코인빌(대표 이원철)이 국내외 지폐를 인식해 위조여부를 정확히 판별해주는 보급형 지폐식별기를 개발, 본격 출시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코인빌이 지난 1년간 1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제품은 기기 작동중 기기내 센서에 이상이 발생해도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지폐 입수율을 유지하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또 전면부에 A(입수율 95%)-B-C(1백%) 등 4개 모드의 스위치를 통해 사용 환경에 따른 지폐 입수율을 조정할 수 있게 했으며 젖거나 훼손된 불량지폐가 기기에 걸려 오작동하는 확률도 크게 줄였다. 이외에도 수평·수직낙하 방식의 지폐 수납기능, 연속투입 후 연속 반환기능, 장난 방지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국내 1권종(1천원권) 지폐 인식기에는 광투과 기술이, 3권종(1천원·5천원·1만원권) 제품에는 광투과·자기·이미지 인식 기술이 각각 적용됐다.
코인빌은 이 제품을 자판기·동전교환기·지하철승차권발매기·게임기 공급업체 등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뉴질랜드·필리핀 등 세 국가의 지폐를 인식할 수 있는 위폐감별기기 개발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