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작업의 일환으로 「디자이너법(가칭)」 제정과 정보유통망 구축이 추진중이며, 김대중 대통령이 참여하는 「디자인진흥대회」가 오는 10월께 개최될 전망이다. 또 기업들의 디자인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정부 조달시장에서 우수디자인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세제혜택제도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전경련 산업디자인협의회가 지난 20일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디자인 경쟁력 강화방안」 심포지엄에서 밝혀졌다.
이날 토론회 사회로 참석한 김경재 의원(국민회의)은 『국내 디자인산업의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디자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관련법을 조만간 입법키로 하고 자료취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자부는 우수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대학별 평가제도를 두어 우수대학을 지정, 우선 취업을 유도하기로 했으며, 지역별 핵심 디자인센터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