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절반 가량이 장차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의향이 있으며 가장 구매하고 싶은 제품은 전자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대표 노규형)가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6백명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에 대한 이해 수준과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48%가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학생의 83%와 직장인 65%가 전자상거래 이용을 희망, 연령이 낮고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전자상거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수단으로는 PC통신(44%)에 비해 인터넷(47%)이 차지하는 비중이 조금 높았으며 20대 연령층의 학생과 직장인, 대졸 이상의 학력소유자, 월 소득 2백만원 이상인 사람들 대부분은 PC통신보다는 인터넷을 선호했다.
20대 응답자의 경우 전자상거래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90%에 달했으며 50대 이상의 연령층도 절반 정도가 알고 있다고 답해 전자상거래에 대한 평균 인지도는 70%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7.8%에 불과했다.
전자상거래시 구매희망 품목으로는 전자제품이 2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생활용품 15.4%, 의류 6.6%, 도서와 소프트웨어 5.6%, 음식료품 3.8% 순이었다.
선호하는 결제수단은 자동이체 50%, 신용카드 30.4%, 무통장 입금 19.6% 순이었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