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을 하고 싶어도 해외규격을 취득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이 늘어나면서 해외규격 컨설팅업체의 주가가 최근 상종가를 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청이 지난해 9월부터 중소기업-컨설팅기관을 연계해 「중소기업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규격인증에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규격컨설팅 업체들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 서울 구로동 소재 RDAS기술지원센터(소장 안희준)는 바로 최근 해외규격 컨설팅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개발」과 「애프터서비스」의 영문합성어인 「RDAS」를 회사명으로 삼을 정도로 이 회사는 제품개발에서 규격을 획득하기까지 전과정에 대한 토털 컨설팅을 경영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중기청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의 컨설팅기관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한 RDAS는 독일 TUV라인란트와 협력, 현재 ISO 9000/14000시리즈와 유럽연합 단일규격인 「CE마크」를 필두로 UL·CSA·GOST·CCIB 등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필요로 하는 10여개 핵심 해외규격 컨설팅을 커버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관련규격은 RDAS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특히 인증획득에만 목표를 두는 게 아니라 경영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규격컨설팅의 포인트를 설정해 주목받고 있다.
안 소장은 『해외규격을 따겠다고 무턱대고 준비하기보다는 사전에 면밀히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며 『RDAS는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문의 (02)8300-114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