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소형차와 경차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의 주력 수출모델인 소형차 라노스가 18만7천9백35대로 전체 국산차종 중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는 18만1천9백19대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누비라(11만1천6백29대), 4위는 마티즈(10만2천5백61대), 5위는 아토스(9만6백56대)가 차지하는 등 소형차와 경차가 수출을 주도했다. 이외에 현대 아반떼는 8만7천80대로 6위, 기아 세피아는 7만7천7백79대로 7위를 차지하면서 준중형급에서도 수출확대에 기여했다.
이러한 소형차 및 경차의 수출 주도는 지난 97년 준중형과 중형급이 주도했던 것과 크게 대조를 보였다. 지난 97년에는 현대 쏘나타·아반떼·엑센트, 기아 크레도스 등이 전체 수출물량의 60%를 차지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