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조성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산업기술 지원정책의 평가 전담기관으로 새롭게 태동하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평가원) 출범 준비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어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면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기술평가원 설립추진위원회(임시 위원장 김균섭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는 23일 오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1차 회의를 갖고 평가원 발족에 필요한 정관제정·설립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였다. 추진위는 이에 따라 다음달 초까지 법인등록 등 세부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순께 평가원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새로 출범하는 평가원은 그간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 등 산업기술 관련 정책개발과제에 대한 심사·평가·자금배정을 전담해온 산업기술정책연구소(ITEP·소장 주문영)가 산업기술정책 연구부문을 총리실 산하 정부출연연구소로 이관하고 산업기술 관련 정부출연 및 융자지원사업을 대거 흡수 통합해 재출범하는 산자부 산하기관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