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FA)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에이시에스(대표 김상하)가 최근 객체지향형 프로그램인 자바(Java)를 이용해 소방 설비 전문업체인 세진의 물류배송센터 자동창고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재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버용 PC 1대와 네트워크 컴퓨터 1대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화면의 폼 뿐만 아니라 시리얼 통신까지 자바를 적용해 개발함으로써 이기종의 시스템 및 운용체계간에도 간단한 조작만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지 보수를 쉽도록 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에 에이시에스가 재구축한 시스템은 각 대리점 및 소매점 등 외부 주문서에 따른 호스트의 출고 계획을 전달받아 출고 방법을 선택한 후 지시를 내리게 되고, 이 지시를 받은 자동화 설비를 통해 해당 점포에 배송할 제품을 출고하게 된다.
지난 80년대 초 자동창고시스템을 도입한 세진은 최근 자동창고시스템을 구성하는 설비 및 컴퓨터 장비들에 대한 Y2k 문제 발생 가능성을 실험한 결과 Y2k 문제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에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