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우, 해외 주방가전시장 공략 박차

 재우(대표 이범재)가 전기 핫플레이트, 양면 전기플라이팬, 소형 전기보온밥솥 등 주방용 전기제품을 내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재우는 최근 미주 현지에서 벌인 수출상담에 이어 내달 초 스웨덴 바이어 등이 직접 자사를 방문, 수출일정 및 단가 등 막바지 의견조정작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곧 구체적인 수주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는 2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도모테크니카쇼에도 직접 전시부스를 만들어 신제품 홍보 및 수출상담을 벌일 계획이며 최근 출시한 소형 전기보온밥솥으로는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재우는 자사의 주력제품에 대해서는 이미 유럽 CE마크 및 독일 TUV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UL마크는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품목별로 디자인을 차별화한 신모델을 추가해 모델수를 늘리는 한편, 금형 및 사출 등의 부품공용화로 원가혁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측은 자사의 양면 전기플라이팬의 경우, 『2중 팬을 장착해 일반적인 구이 이외에도 전골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점이 해외바이어들로부터 크게 호평 받고 있다』며 『내부 코팅이 우수하고 누전방지장치가 된 3각 플러그 등 품질적인 특장점을 내세워 수출물량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우는 올해 약 2백만 달러의 수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재우는 지난해 유럽 및 동남아, 미주지역으로 시장개척에 나서 70만 달러 정도의 수출실적을 거뒀으며 내수에서는 가전3사 및 동양매직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공급과 함께 「RIGER」라는 자가브랜드 판매로 약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