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행정용 전국단일통신망 운영

 행정자치부는 선진 행정기반을 조성하고 국가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연결하는 행정용 전국 단일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용 종합정보통신망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중인 행정전화 시설을 일부 보강하고 이를 행정기관끼리 연결한 것으로 총 공사비 30억원이 투자됐으며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달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이를 이용하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이루어지는 시외전화를 별도의 요금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업무상 필요한 시외전화도 시내전화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연간 81억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망으로 팩스 민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팩스 민원발급 수수료를 25일부터 50% 인하해 민원인 부담을 연간 90억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이번 통신망에 중앙부처와 시·도를 연결하는 전화, 데이터 영상 등 다양한 네트워크도 통합할 계획이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