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대표 엄기화)은 미국의 지니사와 5년간 4천만달러 규모의 유압 실린더를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수출하는 유압 실린더는 고소 작업차용 붐(Boom) 실린더와 붐 신축(Extension) 실린더로 제작공정에서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달 말 수출용 샘플을 선적, 테스트를 거친 후 6월 초부터 1차분 8백만달러 어치의 유압 실린더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타 모델에 대한 막바지 가격 협상이 진행중에 있어 올해 중 양산에 돌입할 모델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수출 계약 성사로 이 회사는 IMF 관리체제 이전 10% 선에 불과했던 직수출 비율이 지난해 24%에 이어 올해는 약 40%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지니사는 지난 66년 설립,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시에 본사를 두고 세계 53개국에 글로벌 판매망을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고소 작업차 생산 전문업체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