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사업본부장 김윤)는 올해 하이엔드 V2500서버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메인프레임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시스템 콘솔리데이션·ERP·DW 등 다양한 솔루션 분야에 초점을 둔 입체적인 영업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 발표한 V2500서버를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 확장성 및 고가용성을 내세워 국내 대형기관의 핵심 IT분야를 주대상으로 영업을 집중키로 했다.
한국HP는 또 올해 시스템 콘솔리데이션 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5개 분야로 이뤄진 시스템 콘솔리데이션 마케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ERP 및 인터넷시장 공략을 위해 올 중반쯤 IA-64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고가용성 미드레인지 서버를 업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객의 투자보호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제품을 이용한 지속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DW시장에서도 「오픈 데이터웨어하우스」라는 커다란 솔루션 프레임워크 아래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강력한 솔루션 제공에 주력할 예정이다.
윈도NT서버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대기업 시장에서 요구하는 미션크리티컬 업무에 맞는 제품력과 서비스 마케팅 전략에 중소기업 시장에서 요구하는 손쉬운 설치, 저렴한 가격, 원타임 솔루션의 전략을 함께 구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Manageability, Availability, Performance의 앞머리자를 조합한 MAP를 기본 축으로 삼아 제조, 마케팅,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가격경쟁으로 박스판매를 하고 끝내는 PC서버 시장 초기의 모습에서 탈피해 편리한 관리성, 최소한의 다운타임, 최고 속도를 지향하면서 경쟁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HP는 또 교육전산화사업, 금융권의 지점서버(BP), 각종 인터넷관련 서버시장을 금년도 윈도NT서버의 목표시장으로 설정하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협력해 EC시장 등을 겨냥한 대규모 세미나와 패키지상품 프로모션을 상반기에 기획하고 있다.
올해 윈도NT서버의 매출목표도 지난해 2천여대(2백억원)에서 50% 증가한 3천대 규모(3백억원)로 크게 늘려잡고 있으며 최상급 「LXr8000」 시리즈는 올해 8웨이, 16웨이(SMP)방식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