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마크 4700」은 한국NCR(대표 이상헌)가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유닉스 서버다.
이 제품은 노드당 4개의 캐시메모리(5백12KB)를 지닌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8개의 노드를 클러스터링해 최고 6백GB용량을 지닌 대규모 DW 플랫폼을 구현할 수 있다.
「월드마크 4700」은 NCR가 갖고 있는 서버분야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네트 테크놀로지」를 이용함으로써 최대 1백28개 노드까지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DW분야에서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NCR의 병렬처리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인 「테라데이터(Teradata)」와 병행운용시 다양한 성능을 지원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유리하다.
「월드마크 4700」은 NCR의 3대 주력 유닉스 서버인 「월드마크 5150」 「월드마크 5100」과 함께 전세계 9백여개의 DW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세계 주요 유통업체를 비롯해 항공사·은행·통신업체 등이 운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생명·현대전자·현대증권 등에서 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NCR는 향후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초대형 DW환경에 맞춰 「월드마크 4700」에 이어 「월드마크 4800(코드명)」을 도입해 올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