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E&S(대표 조춘수)가 국내 처음으로 중국의 대표적인 안전규격인 CCIB규격 인증업무를 대행할 수 있는 공식자격을 획득했다.
유로E&S(대표 조춘수)는 최근 중국 공산품 품질인증 전반의 정책을 전담하는 중국국가수출입검험검역국(SAIQ)과 앞으로 한국내 제조자를 대신해 중국수출입상품 안전품질 허가제도(CCIB)에 의한 승인신청 대행과 승인신청 자문 업무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공식적으로 위임받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로E&S는 이번 MOU체결에 따라 장차 CCIB규격 승인 대행 및 승인신청 자문업무 수행시 중국 「상검법」 등에 따른 SAIQ의 법률·법규·규정 등에 의거, 한국내 전기용품·가전·통신기기·컴퓨터·부품 제조업체들의 중국 수출을 위한 CCIB승인 신청과 자문업무를 독점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조춘수 유로E&S 사장은 『SAIQ와 협정 내용에는 CCIB신청 및 자문업무 외에도 중국과 한국의 관련 법률의 해석, 인쇄, 자료배포 등 상호 정보교류와 함께 장차 안전인증시험, 전자파적합성(EMC)시험, 공장검사 등의 분야로 업무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근거가 포함돼 있다』며 『중국 정부기관인 SAIQ가 국가나 공공기관 이외에 사기업에 이같은 권한을 부여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전자·정보통신업체들은 CCIB규격 획득을 위해 현지 지사나 현지법인을 이용하고 있는 대기업 외에는 주로 중국내 대리인을 이용하고 있는데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고 시간이 많이 소요돼 중국 수출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SAIQ는 중국에 유입되는 가전·컴퓨터·통신기기 등 공산품의 품질승인 및 사후관리 등을 전담하고 있는 국가기관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