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올해부터 지역벤처투자조합 결성과 정보통신 벤처타운 설립 등을 통해 벤처기업 지원에 나선다.
대전시는 27일 시를 비롯, 정부기관·창업투자회사 등 벤처 지원기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역벤처투자조합을 연내 결성, 이 투자조합을 통해 그동안 벤처기업에 담보대출이나 융자 형태로 지원하던 방식에서 탈피, 직접투자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또 지역 내 대학·연구소 등 9개 기관과 시 산하 창업보육센터를 묶는 창업보육협의회를 구성해 3백36개에 이르는 창업보육실의 종합조정기능을 담당키로 했다.
대전시는 기술담보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 시가 이를 인증해주는 기술력평가센터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기술력평가센터가 설치될 경우 벤처기업의 기술력 평가에서부터 기술우대보증서 발급, 자금대출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또 오는 2002년까지 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벤처타운 정보통신관을 설립, 창업보육실을 졸업한 벤처기업 중 SW나 정보통신분야 기업만을 집적시켜 운영할 방침이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