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부설 전력연구원(원장 고규군)이 케이블TV 회선을 이용, 전압·전류 등 배전용 변압기에 생기는 부하를 원격지에서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감시대상 지역의 도면 위에 감시노드를 설정, 10분 단위로 현장에서 계측한 실시간 데이터와 계산된 변압기 이용률 및 부하 불평형률 값을 동시에 표시하는 등 과부하 변압기를 집중 감시할 수 있다.
또한 1시간 단위로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 각상의 전류·전압을 이용한 이용률 초과 변압기, 부하 불평형 변압기의 현황 등 각종 부하변동과 관련한 통계 및 그래픽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각상 전류 및 전압만을 계측해 처리하도록 계측기의 기능을 최대한 단순화하는 한편 계산과 저장 등 핵심기능은 운영부서에 설치된 서버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되도록 구성됐다.
전력연구원은 이 시스템이 과부하로 인한 변압기 소손방지 효과가 있어 기존 과부하 경보기를 이 시스템으로 대체할 경우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의 (042)862-5407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