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품 3사가 올해도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해외마케팅을 대폭 강화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정밀·C&D, 대우전자부품 등 종합부품 3사는 취약지역에 대한 판매망의 신·증설을 비롯해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력 강화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올해 직수출을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15억달러로 잡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 회사는 상반기중으로 미국 샌디에이고와 유럽의 밀라노·스톡홀름 등 선진국에 신규 판매거점 3곳을 개설하는 등 판매거점을 30개로 늘리고 일본·싱가포르·홍콩·미국·유럽 등 5개 판매법인의 독자마케팅 기능을 강화, 권역별 통합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의 활성화에 대응, 관련사업을 적극 수행하는 한편 수출관련 영업 및 개발부문을 최대한 지원키로 하고 해외광고 및 전시회 등에 적극 참가하기로 했다.
LG정밀·C&D(대표 송재인)는 올해 수출에 전념키로 하고 수출목표로 2억4천만달러를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미국·일본·홍콩·싱가포르 등 해외사업거점을 효율적으로 통합·운영하고 관련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관계사인 LG상사의 해외거점망을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대우전자부품(대표 왕중일)은 수출 배가를 위해 해외 8개 법인을 스톡세일 영업망으로 구축하며 독일과 중국의 판매법인 외에 3, 4곳의 스톡세일 거점을 신설하는 한편 4, 5개 회사와 대리점계약을 체결하고 대우의 해외지사망을 연결하는 신속한 공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