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용 튜너 전문업체인 태봉전자가 해외자본 유치에 나선다.
국내 최대의 튜너 생산업체인 태봉전자(대표 김내순)는 다이오드시장 진출에 따른 운전자금 조달을 위해 2월중에 7백만달러의 무기명식 무보증 해외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해 해외자본을 유치키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태봉전자는 최근 반도체 부품인 고압 다이오드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설비구축에 많은 자금이 필요해 조달금의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다이오드사업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회사는 해외투자자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투자자가 주식으로 전환하기를 원할 경우 기명식 보통주식을 발행하게 되며 전환청구기간은 사채발행일부터 최종상환기일 1개월 전까지로 확정했다.
또 사채이율은 연간 1%, 원금상환 만기일은 2002년으로 원금과 보장수익액을 일시상환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