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기술.사업성 자문 "에인절닥터" 도입 추진

 에인절 투자자들이 투자할 벤처기업의 기술성과 사업성에 대해 적절한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에인절 전문가, 공과대 및 경영대 교수, 경영기술자문단 등으로 구성되는 「에인절닥터」 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또 벤처기업 평가기관이 기업가치를 정확히 평가, 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해 투자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신뢰성을 갖춘 벤처평가시스템이 구축된다.

 중소기업청은 28일 과천 서울지방중기청 대회의실에서 신동오 차장 주재로 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진흥공단·벤처캐피털협회·국제라이온스클럽·한국청년회의소 등 10여개 벤처관련 유관기관들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인절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청은 이날 회의를 통해 전국적인 조직을 갖고 있는 민간 자생단체들의 조직망과 회원을 중심으로 에인절 투자자 발굴을 적극 유도하고 에인절 투자를 체계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제도적인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그동안 각 기관이 독립적으로 계획 및 추진하고 있는 투자마트·순회설명회 등을 비롯한 에인절 관련 각종 행사를 조정하고 에인절 투자관련 애로사항을 종합 수렴, 체계적으로 에인절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협의하며 지역 에인절 활성화를 위해 지방중기청별로 지역에인절투자협의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