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간 전자상거래 협력논의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한국전자거래협의회(회장 홍석현)는 한·일 양국은 향후 전세계의 거래표준으로 자리잡을 전자상거래에 대응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관계당국 및 민간기관의 실무대표들이 참가하는 「EC 추진을 위한 한·일 양국 협력 워크숍」을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국의 정부기관과 민간단체·전문가 그룹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우리나라의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그리고 일본의 통산성이 양국간 표준화 문제와 전자상거래 관련정책 및 법적 환경대응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국CALS/EC협의회·일본전자상거래실증협의회(ECOM), 그리고 일본의 기업간전자상거래추진기구(JECALS) 등 민간차원에서는 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및 「기업과 소비자 전자상거래」 추진 전반에 대한 활동현황과 구체적인 사례소개를 통해 민간분야의 협력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전자거래협의회 김동훈 부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 민간단체 차원의 기존 한·일 협력과는 달리 사안별로 범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협력방안 마련에 나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며 일본측의 구축 노하우와 우리측의 인터넷 신기술 등을 접목할 경우 미국 주도의 전자상거래 환경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