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쇼핑(대표 박종구)은 소비자들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인 「손숙의 소비자 시대」를 29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6시에 고정 방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고객 신뢰도와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39쇼핑의 공동대표인 송덕호 전무와 각 부문 책임자가 직접 출연해 소비자들의 불편이나 불만사항을 전화로 듣고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회사는 연간 6만 가지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고 연인원 1백만명 이상의 고객을 응대하면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39쇼핑은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손숙의 소비자 시대」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옴부즈맨 프로그램이 그동안 문제점을 모르던 소비자들에게까지 문제를 인식시킬 수 있다는 위험도 있기는 하지만 문제점을 숨기기는 것보다 꺼내놓고 소비자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방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케이블TV 홈쇼핑은 실물을 보거나 만지지 않고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만족과 신뢰가 사업의 기반이 된다.
39쇼핑의 옴부즈맨 프로그램은 이를 얻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