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메디칼(대표 최현식)과 일본의 히타치메디컬의 합작회사가 공식 출범한다.
29일 중외메디칼은 히타치메디컬사와 합작회사 설립에 관한 실무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 짓고 이르면 1·4분기, 늦어도 상반기내에는 합작회사를 공식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들 회사는 지난해 3월 첨단 전자의료기기 개발 및 해외 마케팅을 공동 전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중외가 히타치로부터 첨단 X레이 기술을 이전받아 리모트 방식의 X선 촬영장치를 개발한 바 있다.
또 7월에는 각각 10여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을 발족, 합작회사 설립에 관한 실무협상을 진행해 왔다.
신설될 합작회사는 X선 촬영장치, 전산화 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MRI) 등 영상진단장치의 개발·제조·판매·마케팅·애프터서비스 등을 전담하게 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히타치메디컬사는 지난 49년 창립된 히타치 그룹 계열사로 일본·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으며 초음파 영상진단기, CT, MRI, X선 촬영장치,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각종 방사선장비 및 영상진단기기를 생산하는 종합 전자의료기기 전문업체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