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 전문업체인 삼화전자통신(대표 오병구)은 연주소에서 시스템 고장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원격감시 제어기능을 내장한 5㎾급 FM라디오 방송용 송신기 「SF5K」를 국내에서 첫 개발, 최근 본격 공급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삼화전자통신이 지난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이 장비는 아날로그 및 디지털 겸용으로 내구성 및 온도변화에도 안정된 출력을 확보키 위해 고내압반도체소자(MOS FET)를 채택했으며 분류식 콤바이너를 내장해 안테나의 이상시에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주파수합성방식 중의 하나인 PLL신시사이저방식에 의한 발진기 사용으로 주파수 안정도를 높였으며 송신주파수 변경시 딥(Dip)스위치 조작을 통해 1백㎑ 간격으로 주파수 변환이 가능하고 특수설계에 의한 과열방지기능도 갖췄다.
이밖에 불요파비 및 신호대잡음비(S/N)가 각각 -75㏈ 이하고 충격흡수기능, 낙뢰보호기능 등을 내장했으며 특히 시스템 사양에 따라 5㎾급 송신장비를 2개 합쳐 10㎾급 FM라디오 방송용 송신기로도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