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을 추진해온 재단법인 「게임종합지원센터」가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21」에 자리잡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문화관광부는 총 1백13억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게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기획·설계·제작·전문인력양성·기술개발·수출촉진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게임산업을 오는 2003년에는 수출 3억달러, 생산 1조원 규모로 육성하는 등 게임을 21세기 수출주도 전략문화산업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테크노마트21 빌딩 6개층, 총 3천3백50여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인데 21층부터 24층까지 4개층에는 60여개 게임업체들이 입주하게 되며 20층에는 벤처창업준비실·공동회의실·센터사무국이, 7층에는 내년부터 운영될 게임전문교육시설인 「게임아카데미」가 들어서게 된다.
센터는 해외진출 가능성이 있는 게임업체를 우선 입주시켜 종합경영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 멀티미디어콘텐츠 개발장비를 갖춘 공동장비실과 국내외 게임산업 관련 정보분석을 지원하는 정보자료실을 설립, 운용하고 국산게임 영문편람 제작 및 배포, 수출상담실 운용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창업투자사·에인절투자가들이 참여하는 투자조합을 설립, 유망입주업체에 투자하는 등의 투자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국내 인력을 외국 유명 게임전문기관에 파견해 교육시키고 이들 인력을 강사로 활용할 수 있는 게임아카데미를 설립해 게임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우수게임 사전제작 지원사업과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게임산업 육성정책 개발 등의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센터는 오는 10일 오후 2시 테크노마트21 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입주를 완료시킨다는 방침이다.
문화부는 센터초대 이사장으로 중소 벤처기업인 넥스텔의 김성현 사장(51·12면에 인터뷰)을, 센터소장 겸 상임이사에는 김동현 박사(43·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가상현실연구팀장)를 각각 임명했다.
<김홍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