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브라운관·컴퓨터 보안경 등 전자·정보통신 단말기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무반사 정전기방지 코팅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황해웅) 창원분원 재료공정연구부 이건환 박사팀은 4일 컴퓨터 보안경 및 TV브라운관의 정전기 차폐는 물론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는 플라스틱 무반사 정전기방지 코팅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무반사 정전기방지(ARAS : Anti-Reflective & Anti-static) 코팅기술은 TV·컴퓨터 모니터 등에서 발생하는 눈부심과 인체에 유해한 정전기·전자파를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기존 제품의 경우에는 유리 위에 이산화실리콘을 입히거나 유리 위에 인듐주석산화물·이산화실리콘을 씌워 사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리제품이 파손의 위험성과 생산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지난해부터 플라스틱 정전기·눈부심·전자파 방지기술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진행돼왔다.
특히 이 기술은 현재 개발된 TV브라운관은 물론 차세대 평판표시장치에도 응용이 가능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관련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