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가 흑백에서 컬러제품으로 대체된 것과 같이 프린터도 흑백레이저프린터의 컬러화 추세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객사 및 한국내 대리점 방문을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텍트로닉스사의 제럴드 퍼켈 CPID(컬러프린팅&이미지부문) 사장은 컬러프린터의 가격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특히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컬러프린터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세계적인 거대기업들이 미국 텍트로닉스의 컬러프린터를 대규모로 구매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그만큼 컬러프린터에 대한 비용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IMF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역시 대기업과 보험사·은행을 중심으로 텍트로닉스 제품 도입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퍼켈 사장은 『현대해상화재보험에 고성능 솔리드프린터인 「페이저840」을 5백40대 공급한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솔리드방식 컬러프린터는 총소유비용(TCO)면에서나 품질면에서나 대단위 컬러프린팅작업에 적합한 기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텍트로닉스는 인터넷을 통한 E비즈니스환경을 이미 구축해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술 위주의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을 보완, 마케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럴드 퍼켈 사장은 『본사에서는 이미 마케팅 및 홍보·광고에 대한 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며 『한국내에서도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과 전자상거래 시행을 시발로 지금까지와는 달리 텍트로닉스가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광고·홍보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럴드 퍼켈 사장은 앞으로의 텍트로닉스 제품정책에 대해 『고체잉크를 사용한 솔리드컬러프린터가 출력속도나 구조, 사용환경면에서 우수한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에 올해도 솔리드프린터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며 『여건을 분석해 컬러프린터의 가격정책을 적절히 취하면서 시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