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 전사적자원관리(ERP)에 대한 석사학위 과정이 개설됐다.
국민대(총장 현승일)는 독일계 ERP업체인 SAP와 공동으로 2년 4학기의 「SAP ERP-MBA」 과정을 개설, 다음달 8일 개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현승일 국민대 총장과 최해원 SAP코리아 사장은 이날 국민대 총장실에서 산학 협동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ERP에 대한 강좌를 개설한 대학은 있으나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석사과정을 신설하기는 이번 국민대가 처음이다.
SAP코리아는 국민대에 ERP 교육에 필요한 설비, 교재 및 전문강사를 지원하며 국민대는 부설 경영대학원과 정보기술대학원 공동으로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운영과 관련이론을 강의할 예정이다.
국민대는 이달 8일부터 원서를 교부해 22일부터 26일까지 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50명 안팎의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학기 수업은 야간에 주 2일씩 16주로 이뤄졌으며 졸업시험을 통과하거나 SAP R/3에 대한 인증자격을 취득하면 졸업할 수 있고 경영학 또는 경영관리학에 대한 석사 학위를 받게 된다. 문의 국민대 경영대학원(02-910-4333), 정보기술대학원(02-910-4347)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