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일 등 인터넷을 이용한 경매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국내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페이지가 속속 개설되고 있다. 인터넷경매(대표 오혁)가 제공하는 쇼핑몰(http://www.auction.co.kr) 역시 다양한 생활용품과 사무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경매사이트다.
이곳에서 취급하는 물품은 가전제품, 패션/의류용품, 주방/생활용품, 유아/아동용품, 음반/영상, 문구/사무용품, 건강/미용용품 등 다양하다. 특히 컴퓨터 관련제품의 경매는 이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매는 중고용품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경매와 새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특가경매로 나뉘는데 동양매직·컴웨어·새롬기술 등 84개 업체가 경매제품을 내놓고 있다.
하루에 이뤄지는 경매건수는 2백여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찾는 물건과 마감시간을 체크하고 자신의 입찰금액을 송금하면 된다. 한번 입찰한 금액은 변경할 수 없다. 입찰서는 입찰가와 입금은행·운송주소 등을 자유롭게 써넣을 수 있다.
낙찰되면 지정된 계좌로 낙찰금액을 송금한 후 최종 구매결정을 내리면 판매자에게 입금된다. 아울러 물건을 받은 낙찰자는 5일간 물품에 이상이 있는 지 확인하고 이때 이상이 발견되거나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1백% 환불이나 반품이 가능하다.
「물품등록」 코너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물품을 원하는 기간·지역·가격 등을 지정해 판매할 수 있다. 또 이용자들에게 관심 상품의 낙찰가와 시세 등을 알려주는 「지난경매보기 & 중고컴퓨터시세」 코너도 있다. 이외에 경매진행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고객센터」, 경매희망 물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추천!공동구매」, 「추천!일반/특가경매」 등을 운영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장윤옥기자 yo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