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강쇠와 웅녀

* 변강쇠와 웅녀

 어느날 옹녀와 변강쇠가 산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멀리서 곰이 다가오고 있지 않은가.

 변강쇠는 옹녀를 보호하기 위해 곰에게 다가가 바지를 내렸다.

 변강쇠:꼼짝마라! 움직이면 이 총으로 쏘겠다.

 곰:하하하, 그게 총이냐? 물총이지.

 그러자 옆에 있던 옹녀가 치마를 내렸다.

 옹녀:이건 총맞은 자리다.

 곰:으아악∼∼

* 팬티 입은 개구리

 뱀이 개구리 연못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수천 마리의 개구리 가운데 유독 한 마리만 팬티를 입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아하게 생각한 뱀이 그 개구리에게 물었다.

 『야, 왜 너만 팬티를 입고 있는 거냐?』

 그러자 팬티 입은 개구리가 대답했다.

 『저는 때밀이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