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8M DDR D램 개발

 삼성전자가 램버스 D램과 더불어 차세대 메모리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더블데이터레이트(DDR) D램과 기존 싱크로너스 D램(PC100) 규격까지 만족시키는 1백28M DDR D램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업계 처음으로 64M DDR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1백28M DDR D램을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1백28M DDR제품은 정보처리 속도가 2백66㎒로 초당 2천6백만자를 전송할 수 있으며 2.5V의 낮은 전력을 소비한다. 특히 기존 DDR제품이 정보처리속도를 두 배로 향상시키면서도 제조비용 증가를 최소화하는 데 장점이 있었으나 이번 제품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싱크로너스 D램과 DDR D램을 원칩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D램 설계실 조수인 상무는 『DDR·램버스 D램·PC133 등 차세대 신규격 제품에 대한 양산 라인업 을 완료, 앞으로 전개될 메모리 D램 시장에서도 확고한 시장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