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표삼수)은 그동안 대기업계열 BAS업체 가운데 통신네트워크 전송방식관련 기술개발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해 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빌딩제어용 프로그램에 론칩기술을 적용하는 등 신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빌딩자동제어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그동안 미국 앤도버사 등의 프로그램 및 제어기기만을 바탕으로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 「프로닉스(Fronnix)시스템」을 내놓음으로써 한단계 높인 자체기술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프로닉스시스템은 일반 CPU를 사용하는 표준시스템과 함께 미국 에실론사가 자동제어분야의 표준칩으로 보급을 확산시키고 있는 론응용기술(LON Works)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따라서 시스템구축 사업자들의 BAS 설계능력 및 방식에 따라 다양하고 유연한 장치구성 및 설계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이더넷을 통해 마스터컨트롤러를 제어하는데, 윈도95 및 윈도NT 환경에서 구동된다. 또한 사용자관리·보안기능 외에 다양한 편집기능, 그리고 제어포인트를 관리·제어해주는 다중(n)포인트·트렌드 관리 및 그래픽기능 등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n포인트 관리기능은 시스템에 연결된 각종 제어포인트를 DB로 생성·관리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상에 연계된 제어기들을 트리구조로 보여준다. 특히 n트렌드 관리기능은 수시로 특정 포인트에 대한 실시간 트렌드 및 포인트를 감시할 수 있다. 또 DDC로는 마스터컨트롤러와 통신할 수 있으며 단독제어기능도 수행한다.
이 회사가 내세우는 론웍스시스템은 호스트시스템과 DDC의 2계층으로 구성된다.
현대정보기술은 론웍스를 채택한 프로닉스시스템을 활용해 평면적 구조설계를 통한 현장적용성 제고, 다양한 통신네트워크간 개방성 확보, 뉴런C언어 및 객체제어프로그램을 통한 프로그램 작성지원 등의 기능을 갖도록 했다. 이밖에도 최근 백넷과 론웍스간 데이터 교환을 위한 다양한 게이트웨이 컨트롤러 등을 개발해놓고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