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형광등용 전자식안정기 사업을 정리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전자식안정기를 생산하고 있는 천안공장을 분사 또는 매각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LG산전은 가격경쟁력 상실로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이 위축되고 있는데다 내수시장도 중소 안정기업체와의 가격경쟁이 어려워 채산성이 떨어지고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은 정리한다는 내부정책에 따라 전자식안정기 사업을 정리키로 한 것으로 관련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LG산전은 지난해 1천3백만달러 어치의 전자식안정기를 미주지역에 수출키로 했으나 가격경쟁력 상실로 당초 목표에 훨씬 못미친데다 내수시장에서는 중소업체들의 가격공세와 더불어 부실업체의 증가로 채권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