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4 계조 색상 표시가 가능한 STN(Super Twisted Nematic) 액정표시장치(LCD) 구동용 IC를 개발, 오는 3월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칩(모델명 KS0711)은 LCD를 작동하는 기능의 그래픽 지원 IC로 백색과 밝은 회색, 어두운 회색, 흑색 등 4가지 색조 표현이 가능해 풍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수 액정을 사용할 경우 컬러 영상 표현이 가능해 고급형 전자수첩이나 휴대폰의 디스플레이에 주로 채택되는 제품이다.
액정 유리기판 위에 칩을 실장하는 COG(Chip On Glass) 방식과 필름에 장착하는 TCP(Tape Carrier Package) 방식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동작전원은 2.4∼5.5V지만 직류전압 증폭기를 자체 내장, 최고 15V의 동작 전압을 필요로 하는 LCD를 구동시킬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3월부터 본격 양산, 올해 3백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01년에는 4천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최승철기자 sc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