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를 중국에 이은 제3의 내수시장으로 집중 육성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그동안 전략시장으로 육성해왔던 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동남아 등이 경제상황의 악화로 매출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미개척시장이면서도 구매잠재력이 큰 인도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인도 최대의 종합 산업박람회인 「인도 국제 산업박람회」에 대규모로 참가하고 이를 계기로 TV·모니터 등 전략상품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인도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 평면TV·디지털TV·CDMA 단말기 등 최첨단 제품을 전시,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실판매를 늘리기 위해 컬러TV·냉장고·세탁기 등 총 1백30여 제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