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정품SW" 급증

 행정기관의 정품 소프트웨어(SW)구매가 「PC와 SW의 연계구매제도」를 시행한 지난해 8월 이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조달청에 따르면 「PC와 SW의 연계구매제도」를 시행한 지난해 8월부터 12월 말까지 행정기관이 구매한 정품 SW는 총 3만9천9백54개로 월평균 7천4백2개 정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정품 SW구매 실적은 연계구매제도 시행 전인 지난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월 평균 구매량 1천5백80개에 비해 4백86%나 상승한 것으로 「PC와 SW의 연계구매제도」가 행정기관의 정품SW 사용을 제고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PC와 SW의 연계구매제도」는 정부기관에서 신규로 PC를 구입할 때 PC 1대당 SW 1개 이상을 반드시 구매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 조달청은 이 제도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PC납품업체에 행정기관 PC구매에 SW가 포함되지 않을 경우 조달청에 통보하도록 했었다.

 이 제도 시행후 업체별 납품비율을 보면 한컴서비스 제품이 65.4%, 삼성전자 제품이 9.5%로 각각 11.7%포인트, 8.4%포인트 늘어난 반면 LG제품은 제도 시행전 43.4%에서 23.4%로 20%포인트 감소했다.

<대전=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