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탐방> 대방정보통신학원

 서울 지하철 1호선 대방역 인근에 위치한 대방정보통신학원(원장 정재헌)은 유·무선 정보통신 관련 기사(기존 기사 1급) 및 산업기사(기존 기사 2급, 기능사 1급, 다기능 기술자)를 배출하는 전문 학원이다.

 이 학원은 지난 97년부터 유·무선 정보통신 기술 검정자격 제도가 이론 중심의 시험에서 이론과 실기를 혼합한 형태로 변경될 때 발빠르게 대처, 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각종 기사(산업기사 포함) 자격 시험에 90% 넘는 합격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격시험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원장을 비롯한 8명의 전문 강사진들이 제시하는 예상문제의 적중률이 매우 높은데다 산업인력관리공단 실험실습장비와 동일한 장비를 갖춰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학원은 기존 암기 위주의 강의에서 탈피, 이해 중심의 강의체제로 전환해 새로운 자격시험제도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현장에서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강의 내용을 정보통신 관련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에 수강생 중 20∼30%에 이르는 문과 출신도 학업을 뒤따라가는 데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변경된 자격 검정시험제도가 회로 제작 측정의 2차 실기 작업형 시험에 크게 좌우한다고 판단, 이론 강의와 함께 실험실습 강의를 병행하고 있는 것도 이 학원의 장점이다.

 자격시험 한달 전에는 집중 대비할 수 있도록 「핵심문제 풀이반」과 「실기 대비반」으로 나누어 강의를 진행한다. 실기 대비반은 「복합형」 「필답형」 「작업형」으로 세분화해 능력과 과정에 따라 대비하도록 구성해놓았다.

 기출문제와 핵심문제를 엄선, 집중 풀이하는 「핵심문제 풀이반」은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와 문제의 유형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짧은 시간에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실기내용을 요약, 마무리하는 과정인 「실기 대비반」은 산업인력관리공단의 출제기준에 의한 회로조립과 측정 교육을 집중하고 작업실을 완전 개방, 반복 실습이 가능하게 했다.

 한편 대방정보통신학원은 학원 업계 최초로 「IMF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IMF장학제도는 겨울·여름 방학기간에 대학으로부터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생 1백여명을 추천받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또 유·무선 정보통신기사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수강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정기회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 과목을 신청한 학생은 기존 수강료의 50%를 추가하면 1년간 자격증을 획득할 때까지 강의를 받을 수 있고 타 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